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2022년 3월 18일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무조건 북한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로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답니다.
이 전 대변인은 이날 YTN ‘뉴스 라이브’에서 동반 출연한 뒤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이명박 정권 출신 인사들이 대거 기용돼 남북관계가 경색될 수 있다는 지적에 “이명박(MB) 정부 시절에 정말로 북한이 우리를 공격했던 것이 우리 정부 잘못이냐. 북한 잘못인 것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답니다.
이에 대해서 장 전 본부장이 “천안함 피격이 정말로 우리 정부의 잘못이냐”고 따지자, 이 전 대변인은 “‘(MB정권이) 다 잘했어, 북한이 다 못했던 것이다’고 얘기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결과적으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과거에 (MB 시절) 중요직에 앉았던 사람들이 어떤 발언을 했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을 했어야하는 것이다”고 맞받았답니다.
장 전 본부장이 과거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의 천안함 발언 논란을 거론을 하며 “천안함 생존 장병이나 유족, 연평도 포격 피해자들에게 지금이라도 공식 사과를 하라”고 말하자, 이 전 대변인은 “안 계신 분에 대해 그렇게 비판할 필요 없는 것이다”면서 물러서지 않았답니다.
지난 2021년 6월 민주당 조상호 전 상근 부대변인은 채널A에 출연해 ‘천안함 수장’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답니다. 조 전 부대변인은 당시 “최원일 함장이라는 예비역 대령인 것인데, 그분은 승진했다”며 “그분은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그때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 놓고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이 전 대변인의 발언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북한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정말로 무슨 생각이냐”고 발끈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