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은 배덕효) 영화예술학과 송현옥 교수가 연출하는 제 21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기획 초청작 '5분간의 청혼'이 11월 4~7일 대학로 후암씨어터에 오른답니다.
'5분 동안의 청혼'은 원작인 안톤체홉의 <벚꽃동산> 속 바랴와 로빠힌이 단 둘이 마주하는 정말로 단 한번 짧은 장면의 시간 동안 두 인물의 내면과 바람, 욕망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연극적 상상력으로 풀어 재해석한 작품이랍니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두 인물의 굴곡져 흐르는 시간들을 단순한 오브제와 아울러서, 음악, 조명, 그리고 조각난 음성 언어들과 두 배우 몸의 언어가 더해진 신체융합극으로 형상화해 5분간의 청혼을 한 시간 남짓의 드라마로 풀어냈답니다.
특히나도, 본 공연은 카자흐스탄 실크로드 연극제를 시작으로 모스크바 루니 씨어터, 체코 브루노 페스티발에 초청받아 뜨거운 호응과 함께 기립박수를 받았던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