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을 앞둔 후배 박현경(나이는 20세)에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독특한 응원을 남겼답니다. 이 응원을 들은 박현경은 보란 듯 역전 우승을 맛봤답니다. 박현경은 2020년 5월 17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601야드)에서 끝난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답닏.
- 아래는 박현경 아버지 사진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동기가 무려 8승이나 합작한 '돌풍'에 함께 하지 못했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춰졌던 2020시즌 KLPGA투어가 시작하는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답니다. 29번째 대회에서 거둔 의미 있는 첫 승이랍니다.
박현경은 "오랜 시간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드디어 이루어져서 행복하다"며 "1라운드가 어머니 생신이라서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하며 대회에 임했다. 오늘 우승이라는 생일 선물을 드려서 태어나서 제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답닏. 박현경은 투어 프로 출신 아버지가 캐디백을 메고 우승을 합작한 만큼 "아버지가 코스 공략, 바람 계산 등 늘 든든한 존재로 계셔서 좋다. 내가 실수하거나 경기를 잘 못 풀 때도 걱정 없다"며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박현경의 첫 우승에 든든한 버팀목이 된 이는 바로 고진영이랍니다. 박현경은 고진영의 코치인 이시우 코치에게 스윙 지도를 받았고, 덕분에 고진영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답니다. 덕분에 KLPGA투어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고진영의 조언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답니다.